재료 토마토 중간것 3개, 가지 2개, 고형카레 한조각, 타이 레드 커리 페이스트 1작은술(크게), 치킨육수 1컵, 물 2컵, 마늘 1톨, 코코넛 밀크 3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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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태풍은 소멸되었지만 오늘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니 아직은 오지 않네요. 다시 장댓비가 오려는것 같은데 예전에는 비오는 날씨가 좋더니 요즘은 쨍쨍 맑은 날이 좋아요. 호호.
오늘 해먹은 커린데요, 역시 늘 그렇듯 왕간단버젼입니다. 남편이랑 스튜디오에서 함께 점심을 먹느라 만들었는데 울 남편 입맛은 아주 표준이라 할만큼 한국적이예요. 그래서 남편입에 맞으면 대략 남들 입에도 잘 맞으려니 한답니다. ^^;;
여름에는 토마토와 가지가 맛있죠. 야채를 듬뿍 넣은 서머커리를 만들었는데요, 타이커리페이스트를 사용해서 타이풍으로 만들었지만 일본 고형카레와 섞어서 사용했어요.
보통 손님이 오실경우 손님의 취향을 잘 모를때는 동남아 요리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요, 동남아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럴때 익숙한 맛에 서로 조금씩 섞어서 조리를 하면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면서도 익숙한 맛때문에 무리없이 드시기때문에 취향을 잘 모르는 분들을 대접할때 저는 주로 타이커리와 고형카레를 섞어서 사용해요. 어차피 커리라는 것 자체가 여러가지 향신료의 배합이고 시판 제품은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표준적인 맛을 추구하는 것이니 각 나라의 커리 제품을 섞는것들도 나름 재밌답니다.
* 너무 수다가 길었죠? ^^ 그럼 재료를... 일본 고형카레와 타이의 레드커리 페이스트를 섞어서 사용했어요. 두 제품모두 백화점 수입식품코너등의 왠만한 수입식품 파는곳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어요.
* 주재료는 가지와 토마토. 저는 이 두가지를 좋아해서 이렇게만 넣었지만 야채나 고기 원하시는 재료 어느것이나 상관없죠. 요즘 줄기 토마토가 너무 맛나요. 호호호.
* 토마토는 그냥 반만 자르고 가지도 크게 대충 듬성듬성.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면 좋지만 굳이 벗기지 않아도 끓이다보면 저절로 벗겨지거든요. 그때 걷어내도 괜찮아요.
* 팬에 볶는 사진이 어째 이상하게 나와서리.. ^^;;; 말로만 설명을 하면, 뜨겁게 가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가지를 살짝 볶다가(30초가량) 토마토도 넣고 골고루 한번 볶아주세요. 그다음 야채의 숨이 죽었다싶으면 치킨육수(치킨브로쓰)를 1컵, 물 2컵정도 야채가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부어주세요. 치킨브로쓰가 없으면 물로만 해도 되고 치킨스톡을 사용하셔도 되구요. 이때 마늘 한톨도 함께 넣구요.
* 재료가 끓으면 고형카레 한조각과 커리 페이스트 1작은술(크게 고봉으로)을 떠서 넣어주세요. 요만큼 정도씩이죠.
* 커리가 골고루 잘 풀어지고 야채가 잘 익도록 몇분간만 더 끓여주면 완성이예요. 이때 코코넛 밀크를 조금 넣어주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달콤해져요. 없으면 패스~~ 우유를 넣어주어도 되구요.
* 이렇게 해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섬머커리 완성~ 커리를 넣고 맛을 봐가면서 커리 페이스트를 더 넣으시면서 조절하시면 되지요.
* 밥과 함께 담으면 먹기가 편하죠.
* 야채가 듬뿍들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한국인의 표준입맛 남편도 잘 먹는 무난한 맛이예요.
파파야 샐러드를 대신해서 오이샐러드도 함께 먹었는데 사진을 미쳐 못 찍었어요. 그건 조만간 다시....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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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형카레는 거부감없이 누구에게나 맛있다고 느껴질만한 맛이지만 레드커리 페이스트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럴경우 처음부터 타이커리를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조금씩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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