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통에 든 단팥과 찹쌀가루, 따끈한 물, 소금조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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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밑에 올렸던 흰죽에 비해 뒤늦게 올리는 것이 너무 얼렁뚱땅 단팥죽이라 죄송합니다. 흰죽의 답글에 스토커님께서 목 길어지신다고 새로운 내용을 기다리신다고 쓰신 글을 보고 아, 글쿠나...오늘 하나 올려야겠다...하고 냉장고를 보니...오호... 이럴수가.... 또 때가 왔나봅니다. 텅 비었습니다. -_-;;;
이따 마켓에 가야겠다하고 돌아서는 순간 눈에 띄이는 통에 든 단팥. 요걸로 단팥죽을 해먹었습니다. 울 남푠... 이거보면, 아마도 그동안 속아 살았다구 할지도 몰겠습니다.(저희 둘다 단팥죽 무쟈게 좋아하는데, 그동안 팥사서 해본적 한번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 단팥죽은 내용은 간단하나, 제게는 상당한 희생이 따르는 단팥죽입니다.(그동안 굉장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던 단팥죽을 이제는...호호호)
* 먼저 재료는 깡통에 든 팥빙수용 팥과 찹쌀가루. 아직 개봉안한 찹쌀가루가 있네요.
* 찹쌀가루 반컵에 동양의 뜨거운 물을 붓고, 소금 살짝 넣어서 반죽을 합니다. 이걸 익반죽이라고 하죠. 그리고 미리 찹쌀가루 한스푼과 물 한스푼을 섞어서 찹쌀물을 만들어서 따로 나두구요.
* 손으로 주물떡 거리면 요렇게 반죽 완성.
* 반죽을 하나 하나 동글동글하게 해서 새알심을 만듭니다. 사진으로는 굉장히 커보이는데, 실제는 500원짜리보다 작은 동글이예요.(이거 하는데 켜놓은 한국 텔레비젼에서 이승연씨 기자회견이 나오길래, 그거 구경하다가, 크기가 지맘대로... ^^;;)
* 그다음에 냄비에 깡통에 든 팥을 넣고, 물을 1/2컵 내지 2/3컵 정도 넣어주세요.
* 팔팔 끓으면 아까 미리 만들어둔 찹쌀물(찹쌀가루와 물을 한스푼씩 섞은것)과 새알심을 넣어서 조금 더 팔팔 끓이면 되죠. 그럼 국물도 넉넉하고 농도도 잘 맞는 단팥죽이 된답니다.
* 완성~ 맛나게 먹어요~ 요기에 밤도 좀 올리고 잣도 올리고 하면 더 맛있겠으나, 진짜 암것도 없네요. ^^;;;
* 단팥죽 먹고 마신 국화차 한잔. 달달한 팥죽먹고 마심 개운한 마무리로 좋습니다.
이상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단팥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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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자체의 단팥이 굉장히 달기때문에 입맛에 맞도록 물을 넣구요, 찹쌀물을 조금 넣어주면 농도가 맞아서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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