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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강렬한 아름다움. 오리엔탈 그릇의 매력 | 식기
제목 [그릇] 강렬한 아름다움. 오리엔탈 그릇의 매력 | 식기
작성자 ohcook (ip:)
  • 작성일 2008-11-1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96
  • 평점 0점

 출처 ▒ May의 요리이야기 - 출출닷컴에 오셨습니다 ▒

같은 동아시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권의 음식문화는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낯설다는 느낌을 준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이요리를 비롯한 동남아 요리가 유행을 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몇 몇 대표적인 레스토랑이나 요리에 국한되어있을 뿐이고, 여행가서 잠깐씩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볼 뿐 아직까지 우리에게 동남아의 음식문화는 이방인의 것이라고 느끼기 쉬운데, 그릇을 통해 이국의 멋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서양식 도자기 그릇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각 나라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는 그릇들은 참 아름답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구입하기가 그리 용이 한것 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경로로 많은 그릇들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조금 발품을 팔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 경우 토속적이고 민족적인 느낌이 강한 그릇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그릇들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화려하거나 강렬한 것들 보다는 은은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드는 것들 위주로 쇼핑을 하는 편인데 오리엔탈 그릇들의 경우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그릇들끼리의 매치가 자칫 어려워질 수 있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한 것들로 구입을 한다. 그렇게 하면 굳이 같은 나라의 그릇이 아니더라도 세팅을 하기가 용이하고, 때로는 전혀 다른 소재나 스타일끼리 조화를 시켜도 새로운 느낌이 든다.

하나만 있어도 튀기 쉬운 디자인 때문에 오리엔탈 그릇들의 경우 어떤 식으로 세팅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기 쉬운데 비슷한 그릇들끼리 매치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그릇들에 포인트로 사용을 해도 또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가령 코코넛은 동남아 일대에서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특히 스푼 종류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데 매우 토속적인 소재와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모던한 그릇들과 매치해도 매우 잘 어울린다.

이런 그릇들은 굳이 식탁위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태국에서 사온 뚜껑이 달린 작은 그릇은 달콤한 사탕을 담아두기에 그만이고 역시 태국의 작뚜작 시장에서 사온 손잡이가 달린 놋그릇은 커리를 담아도 좋지만 꽃을 꽂아두면 한층 멋스러워 진다. 또 하나하나의 개성이 뚜렷한 오리엔탈 그릇들의 경우 차분한 느낌이 드는 나무 매트를 사용해서 세팅을 하게 되면 어렵지 않게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좀 더 자신감이 있다면 화려한 패턴의 이국적인 패브릭의 테이블매트를 사용하면 쉽지는 않지만 강렬한 매력을 보일 수 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비슷한 톤의 식탁의 느낌이 지루할 때는 오리엔탈 그릇들을 하나씩을 꺼내본다. 이국의 바람까지 그릇에 실려나오는것 같다.

(이 글은 현재 우먼센스에 연재중인 '메이의 그릇이야기' 4월호의 내용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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